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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 거주자도 전세자금 대출 받을 수 있을까? 조건과 대안 제도 분석

사회복지정보 2025. 4. 26. 07:18

고시원에 살고 있는 1인 가구 또는 청년·저소득층의 가장 큰 바람 중 하나는 ‘제대로 된 집에서 살아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과연 고시원 거주자도 전세자금대출을 받을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직접적인 은행 대출은 매우 어렵지만, 대안적인 공공 주거지원 제도를 통해 간접적으로 가능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시원·쪽방·비주택 거주자를 위한 전세자금 지원 조건, 실제 사례, 활용 가능한 대체 제도까지 모두 정리해드립니다.


1. 고시원 거주자의 현실적 어려움

고시원은 주거용 오피스텔이나 아파트가 아니라 비주택으로 분류되며, 아래와 같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 주소 등록이 불안정하거나 주민등록상 ‘거주불명’ 상태
  • 소득이나 직장이 없거나 불안정한 경우가 많음
  • 전세계약을 체결할 보증금 여력이 부족함

팁: 실제 거주지에 대한 임대차계약서 없이도 신청 가능한 주거급여/임대주택 제도가 존재합니다.


2. 전세자금 대출은 어렵지만 대안 제도는 존재

구분 가능여부 설명
은행 전세대출 어려움 주소불명·신용미달로 불가 가능성 높음
LH 전세임대 가능 공공임대 전세입주 후 월세 형식으로 지원
주거급여 수급자 가능 보증금 일부 지원 + 월세 지원 (지자체 운영)
긴급주거지원 가능 퇴거 위기 시 임시 주거지 + 전세 연계

출처: 국토교통부 주거복지로드맵, 보건복지부 긴급복지제도 매뉴얼 (2025년)


3. LH 전세임대 활용이 핵심

고시원·쪽방 등 비주택 거주자는 LH 전세임대주택 우선 대상자로 지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지원내용: 전세보증금 전액 LH 부담 / 본인 월세만 납부
  • 입주조건: 무주택자 + 주소 불안정 + 열악주거 조건 충족 시
  • 신청처: 거주지 관할 주민센터 또는 LH 지역본부

신청 절차

  1. 주민센터 또는 복지센터 방문 상담
  2. 주거 실태 조사 (사진·주소지 확인 등)
  3. 대상자 선정 후 LH와 연계
  4. 전세주택 물색 → 계약 → 입주

팁: 보증금 낼 여력이 없어도, 전액 LH 부담 방식이므로 부담 없이 입주 가능


4. 지자체별 특례지원도 확인

지역 지원 제도 비고
서울특별시 쪽방·고시원 이주자 주거지원사업 LH 임대주택 연계, 이사비 지원
부산광역시 고시원 거주청년 주거안정 바우처 최대 5개월, 월 30만 원 월세 지원
경기도 고시원 퇴거 예정자 전세 보증금 무이자 융자 자립촉진형 지원
인천광역시 주거복지사 매칭 서비스 고시원 주민 맞춤 주거상담 제공

출처: 2025년 각 지자체 주거복지사업 공고자료


5. 고시원 거주자가 실제 활용한 사례

사례 상황 지원 제도 결과
A씨 (청년, 27세) 서울 고시원 1년 거주, 월세 30만 원 서울 쪽방이주 + LH 전세임대 월 6만 원 부담으로 신축 빌라 입주
B씨 (중년 무직자) 부산 노후 고시원 거주, 퇴거통보 부산 긴급주거지원 + 보증금 300만 원 지원 임대주택 연결 성공, 월세 4만 원
C씨 (30대 여성) 고시원 + 단기알바 생활 LH 청년전세임대 1인 가구 우선배정 1억 전세 보증금 전액 지원

6. 전세자금 외 주거 관련 복지 제도

  1. 주거급여: 보증금·월세 지원, 실제 임대계약 없어도 임시 거주 인정 시 지원 가능
  2. 이사비 지원: 고시원·쪽방 퇴거 시 일부 지자체 이사비 보조 (10~50만 원 수준)
  3. 주거상담 서비스: 주거복지재단·지자체 복지센터 등에서 입주 물색 도와주는 사례관리 제공

고시원에 거주 중이더라도, 전세자금 지원을 포기하지 마세요.

은행에서 당장은 힘들 수 있지만, LH, 지자체, 주거급여 등 공공제도를 통한 대체방식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본인의 상황을 증명하고 상담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복지의 문은 찾아가는 사람에게 열려 있으니, 포기하지 말고 주민센터나 주거복지센터를 먼저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